변기보다 도마에 더 많은 세균이 산다니 가족건강을 위해 도마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툭하면 배가 아프단 것도 다 나 때문인가?
그렇다면 오늘은 어떤 도마를 쓰는게 좋을지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나무 도마는 흠집이 잘 생기고 그 사이로 음식물 즙이 잘 스며들기 때문에 플라스틱 도마를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플라스틱 도마를 쓰는 게 더 좋은 걸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식품안전 학과 교수팀이 이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새로 구매한 플라스틱 도마와 나무 도마, 동일한 재질로 된 중고 도마들을 이용해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을 배양했다.
그리고 박테리아가 번식한 도마들을 따뜻한 비눗물과 행주를 이용해 씻었다. 그 결과, 나무 도마 표면에 있던 박테리아들은 대부분 사멸되는 결과를 보였다. 심지어 깊은 흠집이 생긴 낡은 중고 나무 도마조차 되살아나는 박테리아가 거의 없었다.
사용한 적이 없는 새 플라스틱 도마 역시 세척한 뒤 박테리아가 깨끗하게 살균됐다. 하지만 중고 플라스틱 도마에서는 흠집 사이로 박테리아들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오래 사용한 플라스틱 도마에 남은 박테리아들은 완전히 박멸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플라스틱 도마는 오래 쓰지 않아도 해야겠다. 물론 나무 도마도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의 피해를 볼 수 있다.
도마의 관리법
1) 재료에 따라 전용 도마를 둔다.
육류, 생선류, 야채류 등 용도별로 도마를 따로 두는 것이 좋다.
생선 자를 때 쓴 도마에 채소를 자르게 되면, 생선의 비브리오균이 채소로 옮겨져 교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2) 건강한 도마 사용의 핵심은 살균!
도마 표면은 칼 흠집이 생겨 온갖 잡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
따라서 홈이 파이거나 칼자국이 난 곳은 수세미로 문질러 닦은 후 80℃ 이상의 뜨거운 물을 부어 살균소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살균한 도마는 햇빛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해 마무리할 것.
도마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 방법도 박테리아를 박멸에 도움이 된다. 단 나무 도마에 한정된 얘기다. 플라스틱은 내열성 때문에 충분히 열이 전달되지 않아 박테리아 살균이 어렵다. 큰 나무 도마는 주 1회 5분씩, 작은 나무 도마는 2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박테리아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 단 나무 도마에 금속이 박혀있다면 불꽃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서는 안 된다.
살균 tip.
굵은소금
소금의 거친 알갱이가 도마 표면의 칼집 사이에 스며든 때를 파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소금 자체의 염분기가 미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잡내까지 흡수한다.
레몬즙
도마에 냄새가 심할 때 레몬즙을 바르거나, 레몬을 넣은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가 두었다가 햇빛에 말리면 냄새를 없애는데 좋을 뿐만 아니라 살균에도 좋다.
숯
숯을 넣고 끓인 물을 도마에 여러 차례 붓고 햇빛에 완전히 건조하면 칼집으로 인해 생긴 홈까지 소독된다.
녹차
생선 비린내와 김치 냄새가 심할 때 녹차 우린 뜨거운 물을 부으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평소에 한 번 우려 마시고 버리는 티백을 모아서 활용해도 좋다.
* 도마를 세척한다고 장시간 물에 불려놓는 것은 금물
물에 불려놓은 도마 안에 수분이 스며들어 미생물 번식에 용이한 조건을 만든다.
살균 세제를 묻힌 행주를 도마 위에 얹어 하룻밤 두는 것도 좋다. 전용 세제도 좋지만 소금이나 레몬 등 천연 재료로 흡사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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